사탕 꽃다발 - 어린이집(수원)

사탕꽃다발 

2014년 2월 21일

꽃가게만 15년 넘게 운영하면서 처음 원예 체험 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알던 수원에 한 어린이집 원장님의 부탁으로 수업을 하게 되었는데

아이들 졸업식에 사용할 꽃다발을 아이들 스스로 만들어 소중한 추억으로 남게 하고 싶었어요.

 

작은 손으로 조물딱 조물딱 쉽게 만들고 다치지 않도록 둥근 사탕과 고무 소재 조화, 부드러운 천을 재료로 준비했답니다.

반짝이는 소재들로 화려함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더욱 흥미를 갖을 수 있게 했어요.

 

수업 시간은 대략 40분 정도 걸렸고 4세 아이들 10명이 수업에 참여했어요.

대부분 처음 해보는 체험이었을 텐데 집중해서 따라 하려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대견스러워 덩다라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각자 본인들이 완성한 사탕 꽃다발을 갖고 서로 자랑도 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아이들 웃음소리 속에서 원예 체험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마냥 어리다고 생각했던 아이들이 수업에 집중하고 잘 따라와 주는 모습에 놀랍기도 하면서 즐거웠던 저의 첫 수업이 되었습니다.